9월 FOMC 요약, 예상대로 진행된 자이언트 스텝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9월 FOMC가 발표됐습니다. 대다수가 0.75%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잭슨홀미팅에서의 강도높은 매파적 발언과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CPI지수로 1.0%의 금리인상을 예상한사람도 적지만은 않았습니다. 다행이 다수의 예측대로 0.75%의 금리인상이 결정됐으며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1. 기준금리 0.75% 인상
기준금리는 우려했던 1.0% 인상이 아닌 0.75% 인상이 결정됐으며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최악은 면했지만 현재까지의 금리인상은 9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모습이며 자이언트 스텝 역시 강력한 긴축 카드인 만큼 미3대지수와 비트코인은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2. 2023년 기준 금리 목표 4.6%
점도표를 보면 22년도 목표 금리는 4.0~4.5% 사이에 가장 많은 점이 찍혀있고 2023년에는 그보다 높은 수치인 4.5~5.0%까지 골고루 찍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FOMC에서 보인 점도표에서는 2023년 최대 목표 금리가 4% 초반대였음을 감안하면 대다수가 목표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최소 4% 초반대까지의 금리인상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남은 11월 12월 FOMC에서도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상황이 좋아진다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지만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5% 내외로 예측하는만큼 계속해서 자이언트 스텝과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된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의미하며 실제로 인플레이션 예상치와 실업률은 6월 FOMC 발표내용보다 커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2024년부터 금리인하 예측과 선결조건
2023년까지 계속된 금리인상이 예측되는 반면 2024년부터는 대부분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24년에는 3.9%, 25년에는 2.9%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의 선결조건은 어디까지나 인플레이션을 일정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2%대로 낮추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경기침체의 우려보다는 물가안정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와 내년 실업률을 3.7% -> 3.8%, 3.9% -> 4.4%로 올려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착륙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경기침체의 수준이 어느 강도까지 갈지 알 수 없는 만큼 불안감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4. 1400선을 뚫은 환율
FOMC 발표가 끝난 후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됐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하여 원화에 대한 매력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고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환율이 1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장중 최고 1413.5원까지 돌파했으며 환율 예측치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9월 FOMC를 3줄 요약
- 2023년까지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안정을 노리겠다.
- 연착륙은 사실상 힘들어졌으며 경기침체가 와도 물가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
- 2024년에는 그래도 괜찮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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